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/열악한 현실/빈곤함 (문단 편집) === [[소금]] ===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. 염장된 배추나 염장무조차도 '''[[소금]]이 부족해''' 염장을 제대로 못해서 결국 부패할 때도 있다.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대체재가 바로 '''[[암염]]'''이다. [[파일:external/image.ichannela.com/thumb_2.jpg|width=580]] 사실 암염은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소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소금 채취 수단이다.[* 그 유명한 [[타바스코]] 소스도 남부 지방에서 흔한 매운 고추와 암염 소금으로 만들어낸 소스이며, [[마파두부]]도 암염 광산이 많은 중국 남부에서 광산에서 일하다 죽은 소를 처리하기 위해 암염 광산의 소금과 고기를 더해 만든 요리라는 설이 있다.]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소금을 채취하는 천일염 방식이 오히려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비주류 방식이다. 그러나 국토가 좁은 한국에서는 암염이 풍족하지 못해서[* 암염은 광산에서 채굴해야 하는데, 광산은 개발 비용이 막대해서 일정 기준 이상의 산출량이 나오지 않으면 본전도 제대로 못 건진다. 한국에 암염이 없어서 못 캐는 게 아니라, 채산성이 너무 낮아서 채굴해 봤자 손해만 보기 때문에 안 캐는 것이다.] 삼면에 널려있는 바다를 활용한 천일염 방식이 더 효용성이 높기 때문에 암염을 채집하는 방식을 잘 쓰지 않을 뿐이다.[* 참고로 천일염은 21세기 들어 [[미세 플라스틱]]이 포함되는 문제(이제 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바다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) 때문에, 천일염을 멀리하고 암염을 찾아 섭취하는 게 좋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. 다만 미세 플라스틱을 신경쓴다면 [[해산물]]을 끊는 게 먼저라서, 그 식도락을 포기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점이 문제. 식도락뿐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해산물을 포기한다면 인류가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의 절반 이상을 포기하는 거나 다름없어 세계적인 식량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 또한,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범람함에도 해산물 생산과 소비를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.] 1996~97년 홍수 때 북한 서해안의 천일염 염전들이 박살나면서 소금이 부족해지자, 북한 당국은 [[중국]]에서 [[암염]]을 수입해 대체하기 시작했다. 북한에서는 이 암염을 돌소금, 혹은 바돌소금이라고 부르며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, 심지어 북한 사람 중에는 "원래 소금이 하얀 것인지 몰랐다"는 증언도 나올 정도로 대량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. 당연히 북한에서도 정제된 하얀 소금이 더 비싸다. 게다가 보통 식용으로 먹는 암염들도 색깔이 저렇게 탁하지 않다. 다시 말해, 저렇게 검은 암염은 불순물 함량이 상당하다. 북한 주민들도 뭔가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가격이 싸니깐 할 수 없이 쓴다고 한다. 그래서 쓰더라도 암염 자체를 쓰는 게 아니라 암염을 녹여서 소금물로 활용하는 편. 그 외에도 암염은 한국에서 흔히 섭취하는 [[천일염]]에 비해 '''필수 영양소인 [[아이오딘]]이 부족하다'''. 따라서 암염을 이용해 소금을 만들 때는 반드시 소량의 아이오딘을 첨가해야 하는데, 중국산 암염은 가공 과정에서 아이오딘을 첨가하지 않는다. 그래서 현재 북한 청년들의 발육 부진 및 지능 저하는 아이오딘이 부족하여 [[갑상샘 기능 저하증]]이 발병했기 때문이란 말이 있을 정도.[[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7/11/17/2017111703215.html|#]] 아이오딘은 소금뿐만 아니라 [[미역]], [[생선]] 같은 해산물을 먹어도 보충할 수 있지만[* 서구권에서는 보통 암염을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오딘 섭취가 어렵다. 그래서 미국 및 유럽산 비타민제에는 아이오딘이 꼭 일정량 포함되며, 소금에도 별도로 아이오딘을 첨가한다. 물론 한국, 일본은 전술했듯 거의 매일 김을 먹기 때문에 이럴 필요가 없다. 오히려 아이오딘을 너무 많이 먹으면 [[갑상샘 항진증|또 다른 문제]]가 생길 수 있다.], 북한 내륙 사람들은 해산물 먹을 기회가 없다시피하다는 게 문제.[* 툭 까놓고 말해서 북한 내륙 사람들에게 줄 해산물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,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'''[[조선인민군/열악한 현실/수송능력|그 해산물을 내륙까지 옮길 수가 없다]]'''.] 그래서 북한도 소금이 부족하면 큰일난다 여겼는지 당장 식량난에 허덕이던 [[1990년대]]에도 북한 정부는 동해안에 염전을 확충하려고 고군분투했고, 현재도 소금 생산 계획의 완수 여부는 농수산업 및 광공업 부문의 생산 활동과 함께 중요한 보도 내용일 정도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